QnA

대회안전 고려없는 최악의 대회였어요.

늘씬둘리 0 7,722 2018.05.19 23:47
도대체 동네 대회보다 러너들의 안전 따위는 고려하지않은 이유가 뭔지 묻고싶어서 글 올립니다.

1. 주로 관리 제로.

아랫분도 지적하셨듯이. 비온 뒤 강변 주로에 흙탕물이 고인곳이 몇 곳 있었는데, 참가비가 없는 대회도 아니고 소수가 달리는 대회도 아닌데, 주로 점검 한번만 해서 고인물 쓸어냈으면 됐을텐데, 주로 관리가 전혀 안 돼서 패이스 유지하며 뛰다가 주춤해서 물을 피해 옆으로 지나가도, 물을 통과해도 운동화는 흙탕물을 뒤집어 썼습니다.

그리고 자전거가 함께 지나는 도로인데, 스텝으로 참여하신 분들이 학생이고 인원 수도 거의 없어서, 두 시간주 넘는 러너가 뛰는데 자전거와 아슬아슬한 장면을 많이 연출하는데도 통제 혹은 안내하시는분이 거의 없어 사고가나도 수습하기 힘들어보였습니다.

2. 러너들의 안전 관리 제로.

레이스 패트롤을 스타트에서 몇  분 보기는 했지만 이미 앞으로 달려나가고 신체적으로 약자이거나 몸에 이상이 있어 늦게 들어올 수 밖에 없는 시간대에는  레이스패트롤 단 한 명도 볼 수 없었고 19킬로지점 스텝들은 다리에 쥐가 너무 나서 힘들다고 하자  그냥 열심히 달리라는 말 뿐 다른 대회에서는 흔한 스프레이조차 볼 수 없었습니다. 결국 본인은 막판 다리 오르막길에서 쓰러져서 한참을 고통을 호소하며 견디다가 절뚝거리며 걸어들어갔지만, 막판 20킬로에서 만난 어린 학생 스텝들은 일부 화이팅이라하고 일부는 전회통화하며 욕설하는 소리나 듣고 힘들게 완주했습니다. 큰 사고라도 나야 신경써주시는건지, 운영본부에 도움 요청 전화를 수차례 했는데도 통화는 전혀 할 수 없었습니다. 전화 자체를 안받으시더군요.

3. 페이스메이커 시간관리 엉망.

제가 하프가 처음도 아니고, 오늘은 컨디션이 좋지 않아 7분주 대로 생각하고 2시간 20분이나 2시간 30분 패메 분들과 함께 안정적으로 달리려했으나. 패매 분들 따라 달리니 2시간 30분 패매가 6분 30 초에서 40초 대더군요. 페매의 존재 이유가 러너들에게 안정적인 속도 유지와 건강한 완주에 있는것 아닌가요? 처음부터 불안정한 패이스조절에 달리는 내내 혼란스러웠습니다.

4. 주로 음료 배치와 스펀지의 부재

오늘은 미세먼지없어 달리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았지만, 기온이 높아서 자칫하면 더위먹기 좋은 날씨였습니다.
그런데 타 대회에서는 10킬로에서도 제공되는 스펀지가 전혀 제공되지 않았고. 초반엔 물인지 이온음료인지  막 섞어놓아
물마시고 손씻으려고 종이컵에 든 물을 손에 부어 씻고 달리는데, 이온음료였습니다. 러너에대한 배려는 찾아볼수가 없었어요.

5. 완주 후 간식 부족.& 메달 막 나눠줌

막판에 쥐가 나고 몸이 안좋지만 간신히 완주했는데. 완주간식이 다 떨어졌답니다. 동네대회도 배번과 완주유무 확인하고 간식과 메달 줍니다. 간식도 없으니 메달이나 하나 더 준답니다.
그렇게 간식처럼 흔하게 받는 메달이면 완주 후의 기념의 의미 따위는 없는 대회군요.

6. 총평

제가 10킬로와 하프 여러대회 나가봤지만.
최악이었습니다. 중간에 자전거와 사고났다해도 아무도 모를 대회였습니다, 보통은 하프 20킬로지점 전후에 파스 스프레이정도는 스텝이 들고 제공돼야하는데. 이번  대회는 슽텝들이 해를 등지고 앉아서 핸드폰만 보더군요. 앞으로는 무서워서라도 서울신문 마라톤은 다시는 안갈것이고, 주변 지인이 신청한다면 뜯어말리고싶은 심정입니다.
도대체, 저렴하지도 않은 참가비 다 받고 왜 이런식으로 진행하셨는지,  개선의 여지는 없는지 묻고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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