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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사무국입니다.-답변글이 어이없어 다시 글 올립니다.

늘씬둘리 0 7,558 2018.05.20 14:31
답글 잘 읽었습니다.  실수나 미흡한 점 인정과 개선의 의지보다 주최측에서  얼마나 덜 잘못하셨는지와 일부는 늦은 기록으로 들어 온 제 책임이라는 식의 답글이 정말 더 화나게 하네요. 그리고 개인 기록은 개인정보이고 개인 프라이버시인데 이런 개방된 곳에 동의없이 언급한 것은 무슨경우인지 모르겠네요. 운영의 잘못을 주자에게 떠넘기기 위해 주자의 개인정보를 공개적으로 올린것 너무 불쾌합니다.

1. 제 기록이 3시간을 초과하여 정상적으로 제공되는 서비스를 받지 못한것이 당연하다는 식으로 말씀하셨는데, 저 18킬로 지점까지는 2시간 초반대로 달려왔습니다. 정상적으로 달렸다면 당연히 2시간 30분 전 완주했고. 불과 한달 전에 참가한 나이키우먼스하프에서도 2시간 30분이 안되는 기록으로 즐겁고 안전하게 완주했습니다. 그런데 18킬로지점쯤부터 다리 근육 컨디션이 갑자기 나빠겼고 쥐가 나기 시작해서 스프레이라도 뿌렸으면 어떻게든 달렸을텐데,  아무런 약품도 구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막판 오르막길에서는 결국 심한 근육경련으로 다리위에서 주저앉아 쓰러져 오랜 시간을 소비하는 바람에 3시간이 넘는 기록이 될 수밖에 없었습니다. 또한 2시간 30분 안쪽으로 완주한 동료도 스프레이나 응급 처치를 할수있는 그무엇도 못봤다고 했습니다.

2.  제가 구급차를 안보내줬다고 항의했습니까? 스프레이도, 가벼운 응급처치를 할 무엇도 누구도 없어 도움요청 전화를 여러번 했는데도 한 통도 받지 않으셨습니다.  큰 사고가 났어도 모르셨을 위험한 대처는 인정하지 않으시고 왜 변명하기에 급급하신건지요.

3. 패이스매이커 분이 수고를 안하셨다는 말이 아닙니다. 해당 완주시간을 목표로 하는 패이스매이커는 그 목표시간에 맞춰 처음부터 등속도로 맞춰 달려야 그를 보고 달리는 러너들이 안정감있게 속도에 맞춰 달릴 수 있습니다.  2시간 20분이나 30분 패메는 그러므로 처음부터 7분주를 살쩍 넘겨 등속도로 달려야 합니다.  하지만 처음부터 6분 30초에서 40초 사이로 당겨서 달렸습니다.  그렇게 할거면 패캐의 의미가 없습니다.  패매 보고 달리다가 2시간 20분대로 들어온 동료는 달리다가 7분주대로 늦추니 패매 분이 앞서 달려나가 사라지셨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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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다른대회에 가보셨는지는 모르겠지만 불과 한달 전의 나이키 우먼스 하프대회나 두달 전의 서울 국제마라톤에서도 그 전의 다른대회에서도 물과 이온음로 기본제공되고 스펀지는 별도로 당연히 제공이 됩니다. 이온음료와 스펀지 둘 중 하나를 달리기 좋아하는 사람들이 선택한거라고 당연히 말씀하시는건 잘못된 말씀입니다.


5. 시간초과해도배번을 달고 달린 주자에게는 준비된 간식을 제공하는것이 다른 대회에서는 당연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배번 확인체크도 안하고 무작정 간식을 다 소진하신건지 애초에 참가자 수보다 간식을 적게 준비하신건지는 모르지만 선착순 제공된다는 안내도 없이 부족하게 제공하신것을 늦게 들어온 주자 탓으로 돌리는 것은 잘못입니다.  그리고 메달은 완주 한 주자 1명당 1개씩 주는 것이 당연한건데 간식 없다고 하나씩 덤으로 던져주는것은 무슨경우인지.  마라톤 완주와 메달의 의미를 퇴색시킨 운영에 대해서 잘못 인정하시고 꼭 시정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 제가 3시간 넘겨 들어왔다고 대부분의 책임을 저에게로 돌리셨는데. (개인기록 공개된것 너무 불쾌하지만 이렇게 된거 제 어플로 기록된 구간기록  캡쳐 첨부합니다)  3시간 넘겨 들어올 패이스가 아니었고  후반 응급조치나 스프레이의 부재로  쓰러져있다가 시간 보내서 세시간 넘겨 들어갈 수밖에 없었다는 객관적인 사실을 보여드리기 위해 구간 기록 첨부합니다
대회기록증에도 초반 2.2k 지점 6분 14초 주로 13분째에 지나갔고 12.4k지점 7분 9초주로 1시간 28분에 지나갔다고 기록돼있습니다. 최종도착시간만 체크하실것이 아니라 멀쩡히 달리다 왜 그렇게됐는지도 생각해주시길 바랍니다. 마지막 3킬로 직전에만 스프레이 등의 의약품이나 응급조치만 돼있어도 3시간을 넘길 수 없는 패이스였음을 인지하시길 바랍니다..

P.S 2012년부터 꾸준히 각종 마라톤 대회 참여하며 완주와 운동의 즐거움을 건강하게 느껴오던 저로서는 이번 대회의 운영상의 문제점에 큰 충격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전 다시는 위험천만한 이 대회를 참여하지 않으면 그만이지만,. 마라톤을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앞으로 이 대회에 참여하는 다른분들이 저같은 지옥을 경험하시는 일이 없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썼습니다. 이번 행사의 부족함 인정하시고 다음부터는 개선하시기를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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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녕하세요. 사무국입니다.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완주를 축하드립니다. 
> 먼저 불편함을 끼쳐드려 사과드립니다. 지적하신 내용 중 일부는 개선해야 할 사항으로 적극적으로 반영겠습니다.
> 아울러 한강코스 사용시 제약사항과 제한시간 이후 진행 건에 대해서는 설명과 양해를 구하고자 합니다.
> 늘씬둘리님의 하프 기록은 3시간 8분 19초으로 제한시간인 2시간 30분을 많이 초과하여 저희가 약속한 모든 서비스를 제공하는데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 행사장에서도 답변드렸지만, 문의 사항에 대해 구체적으로 답장 드리겠습니다.
>
> 1. 주로 관리 제로.
> 한강코스의 경우 자전거 도로와 함께 구성되어 있으며, 주무 관청인 한강사업본부에서는 자전거 이용객을 차단할 경우 대회 허가를 취소하겠다고 공지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안전을 위해 긴급환자를 제외하고 구급차 진입도 통제하오니 이 부분에 대한 이해와 양해 바랍니다.
>
> 출발 전 물 웅덩이에 대한 대책으로 여러 고민이 있었으나 몇일동안 계속 된 집중호우로 물웅덩이 규모가 컸고 여러 곳이라 고인 물을 전부 제거하기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 또한 대회 당일 새벽까지 몰아친 강한 바람으로 인해 표지판 및 안전콘 관리에 집중하게 되었습니다.
>
> 2. 러너들의 안전 관리 제로.
> 몇일 동안 싸늘했던 날씨가 갑자기 기온이 올라가서 그런지 경기 후반 여러명의 응급환자가 발생하여 병원으로 후송 되었습니다.
> 긴급한 상황에 구급차가 필수로 투입되지만 경련 및 경미한 상처의 경우에는 구급차 투입이 어려움을 양해 바랍니다.
> 경련등의 사유로 인해 구급차가 투입될 경우 타 주자 방해 및 자전거와 2차 사고로 연결되며 심각한 응급환자를 놓칠 수 있어 대회 후 스텝회송 차량 및 후미 구급차와 같이 이동을 원칙으로 하고 있습니다.

> 3. 페이스메이커 시간관리 엉망.
> 페이스 메이커가 제 역할을 못 했다면 페이스 조절이 쉽지 않았을 듯 합니다.
> 사무국에서도 전문 페이스 메이커팀에게 의뢰해서 진행하고 있으며 이 분들 또한 자원봉사의 일환으로 진행되어 정확한 시간 약속이 쉽지 않음을 양해 바랍니다.
> 페이스 메이커 또한 개인적인 문제가 있었을 것이며 최선을 다 하셨으리라 생각됩니다. 불편하셨던 부분에 대해서는 사무국에서 사과 드립니다.
>
> 4. 주로 음료 배치와 스펀지의 부재
> 본 대회는 항상 5월 말에 개최되어 매년 30도가 넘는 무더위에 개최되었습니다. 마라톤 국제 경기 규칙은 2.5km 마다 음료와 물스폰지를 교대로 배치하게 되어 있습니다만 더운 날씨와 아마추어 대회인 점을 감안하여 2.5km 마다 물스폰지 대신 이온음료와 물을 제공합니다. 더운 날씨에는 물스폰지보다 음료를 더 선호하는 달림이들이 많아 결정한 사항이니 양해 바랍니다.
>
> 5. 완주 후 간식 부족.& 메달 막 나눠줌
> 제한시간 2시간 30분보다 시간이 더 지나 3시간이 지나면 시설물이 거의 철수 됩니다. 철수 후에는 정산적인 서비스가 쉽지 않습니다.
> 간식을 못 드신 분들을 위해 일부 주자에게는 도시락까지 제공을 했었습니다만 그렇게 하지 못해 유감입니다.
> 시간 초과 주자들과 자원봉사자 관리에 더욱 더 신경 쓰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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